수산업경영인 출신, 국회로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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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 출신, 국회로 진출하나?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4.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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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전 한수연 회장 “100만 수산·어업인 위해 일하고 싶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신청, 12일 면접 참여해 비전 제시

 

김성호(사진) 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수연) 회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해 수산업계와 어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3만5000여 수산업경영인을 4년간 이끌고 수산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열성적으로 수행해 직접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범수산계 출신으로는 16, 17대 국회의원이었던 경남 사천 출신 이방호 의원과 수산계 고교 출신으로서 2008년 17대 국회에 진출한 이영호 전 의원이 있지만 수산업에 직접 종사하는 어업인의 국회 진출은 전무하다. 이 때문에 수산 관련 19개 단체가 수산업 전문가의 국회 진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100만 수산·어업인들의 대표를 국회 일꾼으로 뽑아 줄 것을 촉구했다.

어업인의 대표 NGO단체인 한수연 17, 18대 회장을 역임한 김 전 회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위원,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한국수산산업총연맹 부회장을 맡아 100만 수산·어업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가 실행되면서 수산업과 어촌, 어업인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을 때 전국을 순회하면서 어업지도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열어 정부와 협력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최일선에서 대응활동을 펼쳤다.

또 국민의힘 우리 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와 보조를 맞추고 어업인을 위한 정책과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 어업지도자들과 함께 수산물 무료 시식회를 개최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데도 힘썼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호된 질책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소신 답변을 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1997년부터 어선어업을 시작으로 수산가공, 수산양식, 수산물 유통, 수산물 수출까지 활동 폭을 넓혀 왔으며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해외어장 개척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비례대표 신청 이유에 대해 “자기 직능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전문가가 돼야 하기 때문에 공익적 가치는 물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업 분야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어업인과 함께하는 현실과 맞는 수산업법 제정 △어업소득 외 비어업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도입 △수산 양식어업인들의 희망을 위한 정책 △해외 어장 개척을 통한 국내 어선어업의 활성화 등을 주요 의정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수산업계는 물론 어업인과 어촌사회에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그들과 함께 같이 웃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산업 발전을 위해 100만 수산·어업인들을 위해 일해 보고 싶다”고 간절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12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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