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드테크(Food-tech)’란 용어가 이슈가 되고 있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이다. 식품산업과 농림축수산업 등에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 유통,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게 바로 푸드테크다.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22일 서울 코엑스에선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콘퍼런스&엑스포가 개최됐다.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푸드테크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푸드테크 산업은 국가 미래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세계적으로도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 기업들 역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에 집중하고 정부 또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나가는 분위기이다.
푸드테크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다. 코로나19 시기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는데 이 역시 푸드테크라 할 수 있고 최근 자주 접하는 식당 서빙 로봇 역시 마찬가지이다.
푸드테크는 각 가치사슬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며 수산업에서도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눈여겨봐야 할 분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범정부 차원 세부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정도이다. 수산 분야도 그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푸드테크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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