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노량진수산 반칙했나?
상태바
수협노량진수산 반칙했나?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11.24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중앙회는 자회사인 수협노량진수산에 대해 지난 8월 정기감사에 이어 11월 중순부터 또 감사를 벌이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은 지난 8월 정기감사는 무사히(?) 넘겼는데 10월 국정감사 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이 수협노량진수산(주)이 특정 매장에만 임대료를 낮춰주는 등 임대사업을 부정 처리한 정황과 직영보관장 수족관·부대설비 설치공사 사후관리 미흡, 북측 중도매인협동조합 직판장 사용시설 사후관리가 부적절하게 이뤄진 점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이 외에도 법인 임직원의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안팎에선 노량진수산시장이 90여 년 역사를 지켜오는 동안 여러 이해집단이 엮여 관행대로 운영되다 보니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변화된 시대 흐름에 노량진시장도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수협노량진수산 감사를 두고도 윗선(?)의 비호로 무난하게 끝날 것이란 의견과 그래도 국정감사 때 지적됐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조직이 조금이라도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올해 초 노량진수산시장 간부가 직원들에게 수년간 언어폭력, 부당지시 등을 일삼는 갑질 문제를 덮으려는 움직임이 문제가 됐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의 지적, 최근엔 해수 공급업체의 계약 정당성도 불거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조직 운영에서 반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해왔기에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