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국의 비관세장벽 대응책 마련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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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국의 비관세장벽 대응책 마련해 달라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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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산 수산식품 생산수출업계, 국제 조업규제 강화 대응도 촉구

라니냐 현상으로 나타난 불안정한 생산과 저성장·고물가 기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원양산 수산물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산식품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참치, 이빨고기 등 원양산 수출 수산물은 기후변화, 국제 조업규제 강화, 수입국의 비관세장벽 등으로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원양산 수산물 생산·수출업계의 현안들이 지난 15일 열린 간담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주재한 ‘원양산 수산식품 수출업체와의 간담회’에서 7개 원양 수산물 생산·수출업계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우선 원양산 수산물의 생산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신조어선에 대한 지원은 물론 중고선 도입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획증명서나 위생증명서 발급,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MPA), MSC인증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정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한 바이어 발굴 상담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송 차관은 “원양 수산물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형성 상황과 국제 조업규제에 따라 생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라며, “해외 어장과 공해(公海)에서의 조업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에 노력하고, 강화되고 있는 국제 조업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관련 규정도 신속히 개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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