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꽁치 총허용어획량 25%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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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꽁치 총허용어획량 25% 줄어든다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4.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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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서 감축 결정
김정례 주무관,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

지난 몇 년간 자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북태평양 꽁치 총어획량이 약 25% 감축된다.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7차 총회에서는 지난 몇 년간 자원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어획량 감축에 대한 필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북태평양 꽁치의 어획한도량을 개정하는 것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북태평양 공해상 꽁치 자원 회복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을 2년간 현 수준(2021~2022, 19만8000톤)에서 약 25% 감축(15만 톤)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의 어획량도 일률적으로 2021~2022 수준에서 25%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2023~2024년 북태평양 꽁치 어획 한도량은 1만2455톤에서 3000여 톤이 줄어든 9342톤으로 결정됐다.

또한 이번 제7차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단독 또는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제출한 세 건의 제안서가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해당 수역에서 선박의 위치를 전송하는 장치인 선박감시시스템(VMS)의 조작을 금지하는 규정과 위원회가 관리하는 어종(꽁치, 고등어, 정어리, 빨강오징어, 살오징어)의 어획량을 선박이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자국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단독으로 제안해 위원회 총의로 채택됐다.

또한 미국, 캐나다와 함께 기후변화를 위원회의 상설 의제로 수립하는 내용의 공동 제안서도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채택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0년부터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북태평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온 김 주무관은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7차 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김 주무관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등 국제수산기구에서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2021~)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며 역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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