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냉동굴이 캐나다 당국의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2019년부터 냉동굴을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하는 식품안전 통합법령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냉동굴을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한다.
캐나다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국패류위생계획(KSSP)에 대한 사전서면자료를 검토했다.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Shellfish Sanitation Program, KSSP)은 미국, 유럽연합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패류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립된 수출용 패류에 대한 종합 위생관리계획이다.
이어 올해 3월, 캐나다 위생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지정해역 위생관리, 냉동굴 가공시설, 실험실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담당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캐나다 위생당국은 최근 한국패류위생계획(KSSP)이 적정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캐나다로 냉동굴을 지속 수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최종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다.
이번 동등성 평가는 우리나라 냉동굴 위생관리체계가 캐나다 위생당국에 의해 최초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으로,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나라 굴의 안전성이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산해역, 양식장, 가공공장까지 빈틈없는 위생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수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