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
상태바
한중 국제여객선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3.20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부터 15개 국제여객항로 재개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화물만 운송해오던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운송이 20일부터 정상화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오는 20일부터 한중 여객선의 여객 운송을 정상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연간 200만 명이 이용하던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웨이하이, 청두, 단둥, 옌타이, 다롄, 스다오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가 여객 운송 3년 2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로 실제 여객을 운송하기까지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항로 여객 운송 재개에 대비해 운항 여객선 15척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명·소화 설비, 화물 적재·고박 설비 관리상태 점검은 물론, 선박의 화재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해 승무원들의 비상대응 역량, 여객 대피 유도 적정성 및 여객 대상 안전교육의 내실성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 정상화로 여객선사들의 어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천, 평택, 군산을 비롯한 항만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들과 소상공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