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가리비 수출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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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가리비 수출 1위 기록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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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엔저에도 사상 최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한국, 중국 등이 여전히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이 엔저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1~11월 농수산물과 식품 수출액이 1조2433억 엔(약 11조800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최근 보도했다.

작년 11개월간 실적이 이미 사상 최대였던 2021년 연간 수출액(1조2382억 엔)을 넘었다.

지난해 급속히 진행된 엔화 약세로 일본 농수산물의 수출 가격이 내려가고 유럽과 중국 등에서 외식 수요가 회복하면서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한때 달러당 151엔대까지 올라가며 1990년 이후 32년 만의 엔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리비가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고급 식당의 일본산 가리비 수요가 늘면서 작년 1~11월 수출액이 848억 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이어 위스키(524억 엔), 쇠고기(460억 엔), 소스·조미료(445억 엔), 청량음료수(440억 엔)가 2~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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