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제25회 보령머드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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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제25회 보령머드축제 열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07.2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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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無)더위 보령머드 매력 속으로 ‘풍덩’

다음 달 15일까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머드 이야기, 머드탕 등 다양한 머드 체험행사 마련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제25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16일 개막돼 다음 달 15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 행사로, 충남도와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 무대에서 지난 16일 머드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출발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머드라는 해양 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에너지, 환경, 관광, 레저, 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남이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이 되고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해양과 머드의 미래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 신산업 허브 구축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미래의 해양 신산업을 내다보고자 주제, 산업, 체험을 테마로 해양과 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7개의 전시관에 담아냈다.

해양머드주제관은 인트로, 머드의 탄생, 머드의 위기와 극복, 머드의 선물 블루카본, 머드의 가치와 활용, 머드의 미래, 에필로그 존 등 7개의 존으로 이뤄져 ‘보령머드, 생명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했다.

해양머드&신산업관은 해양 신산업의 확장과 성장을 주도할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현하며, 해양레저&관광관은 해양 레저산업 및 해양스포츠 제품의 기술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청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 레저 관련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양머드체험관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해양 직업 체험, 해양생물 관찰, 머드공예, 해양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치유의 숲이라 불리는 해양머드 웰니스관에서는 머드하이드로테라피 체험 등 다양한 치유 체험과 충남 지역의 관광산업과 특산품을 볼 수 있는 특산품 홍보관도 운영한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만남의 광장 △반려동물 보호소 △해피맘 서비스 △푸드코트 △파고라, 원두막 휴게시설 △물품보관소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으며, 특별 이벤트로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청소년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이 준비됐고, 상설 체험 및 공연 이벤트는 △머드 체험존 △K-팝 콘서트 △상설무대 버스킹 공연 △머드 DIY 체험 △게릴라 노래방 등을 마련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아쉬움이 컸던 세계인의 여름축제인 ‘제25회 보령머드축제’도 동시에 열려 머드를 맘껏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초대형 머드탕, EDM 공연, 머드 워터파크와 이국적 느낌의 ‘머드 인 월드 베스트 비치’ 등과 같은 다양한 머드 체험존도 해변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령시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대천해수욕장 ‘머드 트레인’도 운행하고 있다.

머드 트레인은 머티·머피 캐릭터를 활용해 동력차 1대와 객차 3대로 (재)보령축제관광재단에서 2년에 걸쳐 제작했으며, 주행속도는 시속 25km 내외로 운행해 탑승객들에게 탁 트인 해수욕장과 바다 경관을 선사한다.
운행노선은 해변을 따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노을광장, 만남의광장, 머드광장 구간을 왕복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10분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하루 8회 운행되며, 입장권은 노을광장과 머드광장에 설치된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박람회 기간에 머드의 미래가치 및 해양 신산업을 직접 보고 체험하시길 바란다”며 “해양 미래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보령에서 써지길 기대하며 한 달간 보령의 머드를 맘껏 즐기시길 바라고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보령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머드란?

머드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보통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들의 분해산물과 토양, 염류 등이 퇴적돼 오랜 세월 지질학적, 화학적 및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주변 해안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진흙을 가공한 머드파우더와 머드 파우더에서 추출한 머드 워터가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 방지, 피부 노폐물 제거 등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에서 OEM 생산하고 있고 보령시가 품질보증 판매하고 있다.

머드는 클레오파트라의 진흙화장, 중국의 흙 화장품인 백토분 등 오랜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고치는 데 사용됐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화장품 원료, 피부관리, 의류 염색, 사우나 등에 사용되고 있어 인류 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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