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식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그 근간인 수산종자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일본, 중국 등 양식 선진국에서는 수산종자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산업의 육성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수산종자산업과 관련한 ‘수산 혁신 2030 추진계획’에 따라 우량종자 개발·보급 및 품목별 양식 생산량 수급 조절 유도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수산종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불법·불량 종자 유통에 따른 양식어업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산종자 품질관리, 유통 및 수급관리 등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올해 신설된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수산종자산업의 체계적 진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산종자산업 인프라 확대 △수산종자 생산성 향상 △수산종자 유통체계 고도화 △양식수산물 수급관리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28일 해양수산부 관계부처를 비롯해 국내 20여개의 품종별 수산종자 생산협회가 참석한 ‘수산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센터의 사업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을 검토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했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올해부터 △민간 생산 수산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검·인증 시범사업(수산종자 건강도 지표분석, 민간 대상 교배지침 컨설팅) △유통 수산종자 품질표시 및 유통조사 지원(수산종자 유통실태 조사, 주요 수산종자 외부형질 DB화 및 기형율 조사) △수산종자수급협의회 구성 △양식 품목별 종자 수급계획(안) 마련 △센터 중·장기 운영방안 수립 등 센터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본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여러 육성·지원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수산종자산업 실태(약 278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수산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품질 분석 기초자료 수집, 양식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수산종자수급협의회 운영 등을 통한 센터 중·장기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제시된 품질기준(안)을 토대로 수산종자 품질표시를 광어, 전복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수산종자 품질 표시를 위한 품질 검·인증 분석 서비스 확대, 수산종자산업 육성·지원 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 양식 수산물 실태조사 및 통합관리 DB플랫폼 구축 등 수산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분석 지원 및 서비스 제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년은 수집·도출된 각종 기초자료 및 육성·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수산종자산업 DB화 및 ICT 플랫폼 구축, 민간 보유 어미 유전적 관리, 수산종자 B2B 구축, 수산종자 품질 검증 지원 확대 등 수산종자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은 2023년에 마련된 실질적인 서비스 확대 및 품종·고객의 니즈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품질검증 지원 품종 및 지역 확대, 수급예측모델 기반 양식 플래너와 수산종자 B2B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기반 구축 마무리 단계인 2025년에는 수산종자 ICT 플랫폼과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확대, 수산종자 교배지침 가이드라인 제공, 수산종자 B2B 정착 등 ICT 플랫폼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수산종자 지원사업 체계 구축과 수산종자 이력제 및 품질인증제 도입 기반 마련으로 우량 수산종자 유통체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끝으로 사업단계별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산종자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며, 수산종자수급협의회 운영·확대 등 수산종자산업 발전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