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귀어 활성화, 현장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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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어 활성화, 현장에서 답을 찾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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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귀어·귀촌 우수사례 공유하고 현장 의견 청취

경남도는 지난 17일 통영시 산양읍 소재 배양장 카페에서 ‘청년 귀어 경남에서 그 길을 묻다(부재 : 청년 귀어 활성화 및 어촌 가입조건 완화방안)’라는 주제로 현장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가 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귀어귀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공개 토론회(포럼)는 농어업특별위원회 2개 분과위원회(수산업정책, 어촌복지)와 통합해서 열게 됐다.

토론회는 분과 민간위원들을 비롯한 귀어·귀촌인, 청년 창업가, 대학생 및 현재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참석해 정책 지원 및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현장 공개토론회는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경남어촌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에 실시했던 ‘청년 어업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귀어·귀촌 전문가인 박준모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귀어·귀촌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 강의 △지역창작자(로컬크리에이터)인 서정영 남쪽바다 여행제작소 대표의 ‘귀어인이 바라본 어촌 지역개발’에 대한 사례 발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온라인 판매유통 부문 주상현 얌테이블 대표와 △수산물 가공 부문 정원주 빅마마씨푸드 대표의 귀어(창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청년 귀어·귀촌인 양성정책 방향과 청년 귀어 활성화 및 어촌 가입조건 완화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청년 어업인 실태조사 결과와 토론 과정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어촌계의 배타적 운영 △소통공간 부족에 따른 정보의 비대칭성과 △경험 부족이 귀어인들의 신규 진입 및 안정적 정착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 9월 어업인, 귀어·귀촌인 등과의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경남도 해양수산 공식 누리소통망(밴드)인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어촌’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책 홍보, 정책 의견 제시 및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어촌계 가입조건 완화, 정주여건 개선 및 청년 귀어인 협의체 구성, 귀어 사전체험 기회 확대 및 지원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해 청년 귀어(창업)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오늘 현장 공개토론회(포럼)에서 개진된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는 해양수산 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청년 귀어·귀촌 정책 추진을 통해 도정 3대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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