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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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의 이해
  • 안현선
  • 승인 201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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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웹하드> 9면-송어, 대하

4)무지개송어: 무지개송어는 10~20℃(최적 15℃)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냉수성 양식 대상종이다. 담수에 서식하며, 보통 2~3년 후에 성숙하고, 산란기는 11~3월이다. 자연에서의 식성은 수서 곤충이나 작은 어류를 포식한다.
무지개 송어를 양식하기 위한 입지 조건으로는 깨끗한 냉수가 풍부하여 용존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곳이어야 하는데, 산에서 나오는 용출수가 용존산소량을 7mg/L 이상(최적10~11mg/L) 함유한 곳이면 가능하다. 용출수가 부족한 곳에서는 지하수를 퍼서 용수로 이용한다.
산란기의 무지개송어는 형태적으로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입이 비교적 둥글고 이빨이 작다. 산란기의 수컷은 복부를 조금만 압박해도 정액이 흘러나온다.
무지개송어의 부화에 적합한 온도는 7~15℃(최적 10℃)이며, 10℃에서 눈이 생기는 발안기까지 약 16일이 소요되고, 부화가 되기까지는 약 31일이 걸린다. 부화 과정에서 주의할 것은 발안기 이전에는 알에 진동이나 충격, 광선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부화한 자어는 바닥에서 난황을 소비하며 살다가 난황이 모두 소비되면 떠오르면서 먹이를 찾는데, 이 시기를 부상기라고 한다. 부상기에 먹이를 적기에 잘 주지 않으면 먹이 붙임에 실패하고 죽게 된다. 식용어 양식은 1~2g 또는 5~10g의 종묘를 사용하여 200~500g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1kg까지 키워 판매한다.

5)대하: 대하는 서해에서 서식하는 새우로 어미의 체장이 평균 22cm 정도로 대형이고, 성장이 매우 빨라 1년 이내에 어미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서해안에서 양식하기 시작해 매년 그 생산량이 증가해 왔으나, 바이러스 질병 등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2003년 무렵부터 외래종인 흰다리새우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현재 대하 양식은 극히 일부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황해 특산인 대하는 한반도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고, 시기적으로 분포를 달리하는 계절 회유를 한다. 수온이 낮은 2월 또는 3월까지는 제주도 서쪽 수심이 깊은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3월부터는 북상하기 시작해 4월경에는 연안까지 접근하여 4~6월 산란하고 죽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연안에서 성장하여 수온이 하강하는 10~11월에 교미하고, 다시 월동장으로 회유하여 겨울을 지낸다.
양식을 위한 종묘는 4~6월에 성숙하나 자연산 암컷 어미만을 채포하여 생산할 수 있으나, 시기가 늦어지면 채란 성적이 나빠지므로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성숙한 암컷의 난소는 청록색을 띄고 있어 쉽게 알 수 있으며, 밤에 3~4회에 걸쳐 산란한다. 알은 수온 18~19℃에서 약 34시간이 지나면 노플리우스(nauplius) 유생으로 부화한 후 탈피를 거듭하면서 조에아(zoea), 미시스(mysis), 후기 유생(postlarva)으로 변태해 간다.
노플리우스기의 유생은 먹이를 먹지 않고, 조에아기에 부유 규조류, 부착 규조류, 윤충류, 굴 유생 등을 먹기 시작한다. 저서생활로 들어가는 후기 유생기부터는 바지락, 새우살, 배합사료 등을 공급한다. 대하는 5월경부터 약 6개월간 양성하여 수확할 수 있는 크기로 성장시켜야 한다. 양성법에는 제방식 양성과 수조식 양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주배수를 하는 제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자료제공=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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