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서식하는 문어 3형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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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서식하는 문어 3형제를 소개합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4.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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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대문어 식별 위한 포스터·동영상 배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이 동해안에 서식하는 대표 문어 3종에 관한 포스터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에 제작한 포스터와 동영상에는 동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대문어, 발문어, 참문어 등의 생태정보와 이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형태적 특징이 담겨 있다.

동해안 대문어는 연간 3900여 톤이 어획되며, 국내 문어류 어획량의 42%(최근 5년 평균)를 차지하고 있어 동해안 어업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수산자원이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어획량은 전국 문어류 9594톤, 동해안 대문어 3079톤으로 나타났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 명물인 대문어를 보호하고, 어린 대문어가 발문어와 혼동되어 포획·위판·거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아 있는 문어류를 촬영해 포스터와 동영상을 제작했다. 체중이 600g 이하의 대문어는 포획이 금지돼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문어를 참문어로 부르는 등 그 생김새가 유사해 실제 어업인들도 종종 혼동할 정도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문어류의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 특이한 구분점을 포스터와 영상에 담았으며, 문어류의 경우 흔히 머리 부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위 등 내장기관이 존재하는 외투의 특징을 알면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대문어의 외투는 짙은 붉은색을 띠고 세로 방향의 검붉은 선이나 홈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발문어의 외투는 갈색에 가깝고 특히 외투에 흰 반점이 있다.

포스터는 수협과 관련 업종 단체 등에 배포하고, 동영상은 수과원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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