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참조기용 생분해 그물 올해 3월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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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참조기용 생분해 그물 올해 3월부터 보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2.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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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참조기용 고성능 생분해 그물이 올해 3월부터 어업인들에게 보급돼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 보호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꽃게·참조기용 생분해성 그물 보급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생분해 그물 보급사업’을 통해 국비 52억 원을 투입해 어선 582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은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제주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와 함께 생분해 그물용 고성능 원료 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초 새로운 원료인 PBEAS(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 코 부틸렌아디페이트 코 에틸렌석시네이트 코 에틸렌아디페이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물 제작 및 꽃게·참조기 시험조업을 진행해 기존 생분해 그물보다 높은 성능을 지닌 것은 물론, 나일론 그물과도 동등한 어획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생분해 그물 사용을 원하는 어업인은 관할 지자체와 지구 수협에 연내 신청하면 지자체별 사업 선정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다. 어업인은 생분해 그물과 나일론 그물 가격의 차액과 함께, 나일론 그물 가격의 40%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나일론 그물의 60% 가격에 생분해 그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생분해 그물의 필요성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보물에는 폐그물의 사회·경제적 영향, 생분해 그물의 성능, 효과, 구매방법, 사용보관방법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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