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과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지난 5일 명현관 해남군수가 화원면에 소재한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와 업무 협력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개소한 수과원 육종전복보급센터와 해조류연구센터는 2021년 조직 개편을 통해 수산종자육종연구소로 확대 개편됐다. 연구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어패류 및 해조류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국내 수산종자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명 군수는 황미숙 수산종자육종연구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김·전복 신품종 종자 보급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협력으로 양식 선진화를 이끌어나가는 한편 어업인에 대한 양식기술 보급과 교육, 양식장 피해 발생 시 합동 피해조사 등 두 기관의 긴밀한 업무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산종자 연구와 더불어 향후 김 가공산업 분야로 연구 영역과 기능을 확대하는 등 종자 개발에서 가공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김 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명현관 군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수산종자육종연구소가 출범하면서 수산 발전에 대한 앞으로의 역할과 기대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상생 발전과 수산업 선진화를 이끌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수산업으로 5000억 원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637어가가 9607㏊의 김 양식장에서 8만 톤, 778억 원, 전복 양식 290어가가 458㏊의 양식장에서 2700톤, 680억 원의 생산고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