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가 주는 선물 송어·새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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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가 주는 선물 송어·새조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2.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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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월의 수산물로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의 수산물로 송어와 새조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송어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겨울철 보양식이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선회나 회무침, 매운탕 등으로 요리하며,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이 중 콩가루와 각종 채소,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송어 비빔회가 일품이다.

송어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 체내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3(니아신)는 피부의 수분 유지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뇌 기능 강화와 치매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또 다른 이달의 수산물인 새조개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는 의미의 이름인 새조개는 경남 하동과 남해에서는 ‘오리조개’,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는 ‘갈매기조개’, 전남 여수지방에서는 ‘도리가이’라고 불린다. 

제철인 1~2월에 살이 차오르는 새조개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과 철분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빈혈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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