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산자원연구원, 용다시마 복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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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수산자원연구원, 용다시마 복원 돌입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2.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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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으로부터 종자 분양받아 시험생산 추진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해안 토종 다시마 복원에 나선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최근 강릉 강문어촌계 양식장에 토종 다시마(용다시마) 종자 이식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조류 생태복원을 위한 시험생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식하는 용다시마 종자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에서 암수 배우체 분리·증식 후 최근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해 성장시킨 다시마를 분양받은 것이다.

동해안에 자생하는 용다시마는 푸코이단과 같은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미세먼지 흡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는 연간 1000톤의 자연산 용다시마를 채취했으나, 2000년대 들어 태풍, 대형 산불 및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현재는 자연 군락이 소실돼 국내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있어 복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동해안 생태복원 해조류 종자 생산 프로젝트를 위해 해조류 3종(다시마, 용다시마, 쇠미역)에 대한 종자 생산 시험연구 등 대량 종자생산 및 자원 조성 연구를 추진해왔다. 

정선환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용다시마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종자 생산 및 양식 산업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성 중인 쇠미역은 2월 중에 어촌계에 분양하고, 다시마는 3~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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