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연근튀김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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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연근튀김 덮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2.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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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남해와 서해 일대에서 나지만, 통영 앞바다의 생산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만큼 많다.

‘통영 굴’로 대표되는 남해 굴은 바닷물에 계속 잠기는 방식으로 키워 알이 굵고 테두리가 까만 반면, ‘천북 굴’로 대표되는 서해 굴은 밀물과 썰물 때마다 물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기에 알맹이가 잔 대신 맛이 짙고 빛깔이 좀 더 노르스름하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굴밥에는 알이 자잘한 서해산이, 튀김에는 굵고 오동통한 남해산이 알맞다.

빵가루를 묻혀 노릇하게 튀겨낸 굴튀김은 입에 닿는 튀김옷의 가슬가슬하고 바삭한 느낌과 안에 든 굴의 보드라운 질감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연근을 함께 튀겨 곁들이면 바다와 땅의 기운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달큼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재료
굴 100g, 무 50g, 소금 약간, 쌀 100g. 고추 간장은 간장 2큰술과 다시마 물 2큰술에 청양고추 ½개를 송송 썰어 넣는다.

만드는 법
1. 굴 손질하기

- 굴은 알이 너무 굵지 않은 것으로 골라 소금물에 넣고 껍데기 등 불순물을 골라내며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2. 밥 짓기
- 무는 깨끗이 씻어 조금 굵직하게 채 썬다.
- 쌀은 씻어 30분쯤 불리고, 밥물을 조금 적다 싶을 정도로 잡은 후 무채를 올려 센 불에 밥을 안친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이고, 밥 익는 냄새가 나면 불을 약하게 줄인 후 굴을 넣어 뜸을 들인다.

3. 굴 무밥 내기
- 굴과 무가 으스러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굴 무밥을 퍼서 그릇에 담고, 고추 간장을 곁들인다.

TIP
굴은 맹물이 아닌 소금물에 씻어야 이물질은 잘 빠지고 맛과 향은 덜 빠져나간다. 굴 1컵을 기준으로 물 2~3컵에 굵은소금을 ½큰술 정도 탄 소금물로 씻는다. 손의 열기가 많이 닿으면 굴이 풀어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체온이 덜 전해지도록 손끝으로 살살 젓거나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 재빨리 씻는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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