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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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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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21만 원, 대형마트 26만 원

올 설 차례상 차림 비용(6~7인 가족 기준)이 전통시장의 경우 21만 원, 대형마트는 2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가락몰 등 22곳에서 2021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균 구매비용은 대형마트의 경우 26만1821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올랐고, 전통시장은 21만1245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정부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날까지 유지한다면 비용(3~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 12만 원, 대형마트 15만 원 정도로 예상됐다.

이번 설 농수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징어의 경우 어획량 증가와 전반적인 품위 하락으로 전년 대비 시세가 하락할 전망이다. 수입 부세조기 공급량은 안정적인 반면 매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추세다. 충분한 공급량이 있어 설 명절까지는 가격이 안정세로 유지될 전망이다.

과일류는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전반적인 가격이 강세다. 사과(부사)는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 여름철 장마 피해로 전반적인 품위가 떨어진 가운데 고품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와 단감 역시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설 명절에 근접함에 따라 소비는 증가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와 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고 한파 피해로 저품질 상품의 반입량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전년에 비해 가격 하락이 예측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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