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꽈리고추 멸치볶음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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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물 비빔밥] 꽈리고추 멸치볶음 비빔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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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는 흉내 낼 수 없는 시원한 감칠맛을 아끼지 않고 국물에 쏙 빼주고 바로 버려지거나, 도시락 한구석에 붙박이처럼 자리하는 게 보통인 서글픈 신세지만 밥 위에 떡하니 올려 주인공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멸치볶음에 주로 쓰는 것은 자잘한 자멸과 세멸. 뼈째 먹으므로 칼슘 식품의 대표라 할 만큼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 D도 함유하지만, 인 함량 또한 높아 칼슘 흡수율이 높지는 않다.

고추는 멸치에는 전혀 없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특히 꽈리고추는 뻣뻣하지 않고 씹는 감촉이 보드라워 멸치와 함께 볶기에 제격이다. 마늘을 다져 넣는 대신 납작납작하게 썰어 함께 볶아도 맛이 잘 어울린다. 불이 너무 세면 멸치가 빳빳해지고 양념이 타기 쉬우므로 불 조절에 신경을 쓴다.

재료
잔멸치 50g, 꽈리고추 50g, 간장 ½큰술, 설탕 ½큰술, 조청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약간, 완두콩밥 200g(쌀 80g, 완두 20g, 소금 약간). 기름간장은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을 고루 섞는다.

만드는 법
1. 밥 짓기

-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완두를 2분간 삶는다.
- 삶은 완두는 바로 건져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어 식히고, 완두 삶은 물은 밥물로 쓴다.
-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불린 뒤 센 불에 안쳐 밥을 짓는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완두를 넣고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채소 손질하기
-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꼭지를 떼고, 양념이 잘 배도록 이쑤시개로 두어 번씩 찔러 작은 구멍을 낸다.

3. 멸치 볶기
- 잔멸치는 고운체에 담고 흔들어 가루를 대충 털어내고 불순물을 골라낸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잔멸치를 넣어 달달 볶다가 손질한 꽈리고추와 간장, 설탕, 조청, 청주, 다진 마늘을 넣는다.
- 잔멸치와 꽈리고추, 양념이 고루 어우러지면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4 비빔밥 내기
- 그릇에 완두콩밥을 담고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소담하게 올린 후, 기름간장을 곁들인다.

TIP
멸치 자체도 간기가 있는 데다 볶을 때 간장으로 양념하므로 멸치볶음은 제법 짭짤하다. 기름간장을 처음부터 넣지 말고 꽈리고추 멸치볶음과 밥을 살살 섞으면서 비빈 후 간을 보아 싱거우면 조금 넣으며 간을 맞춘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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