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수산물 소비 확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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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수산물 소비 확대 기회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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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종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업 역시 부진이 더해지고 있다. 품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외식 비중이 큰 수산물의 경우 소비 감소로 이어지며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에도 백신 접종 등의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연말 이전까지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소비 패턴이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 중심으로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공제품 개발과 신속한 유통에 한계가 있는 수산물은 변화의 바람에도 즉각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설 명절 수산물 소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 특히 수산업계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주요 수산물은 명절 소비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외식은 물론 학교급식 등에 공급되던 물량마저 아예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결국 명절 수산물 소비 확대는 수산업 종사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명절에 수산물 선물 보내기 등을 소비 촉진운동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야 한다. 수산업계 역시 이에 대비할 시점이다. 명절을 겨냥해 온라인 등을 통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아이디어 상품 개발 등 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답답한 상황에서 이번 명절이 수산업계에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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