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바다는 평화와 공존 가치 실현하는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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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바다는 평화와 공존 가치 실현하는 삶의 터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6.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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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1996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바다의 날 기념식 7월 말로 연기
편상범 전 보령시의회 의원

올해 5월 29일 경북 울진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함과 동시에 기념식 장소인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의 개관 일정(7월)에 맞춰 7월 말로 연기됐다.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한편 세계의 바다의 날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고 2004년부터 국민의 축일에 관한 법률(축일 법) 개정으로 해피 먼데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7월 세 번째 주 월요일로 변경됐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다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미국의 경우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22일로 1994년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중국의 바다의 날은 명나라 환관 정화가 대함대를 꾸려서 첫 항해를 떠난 날인 7월 11일을 ‘중국항해일’, 즉 바다의 날로 2005년 지정했다. 매년 6월 8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로 해양환경 오염에 대한 위기감에 2008년 유엔이 세계 기념일로 지정했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고 있어 지구(地球)가 아니라 해구(海球)라고 한다. 바다에는 1만7000여 종의 식물과 15만20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어 지구 생물 종류의 80%가 사는 바다는 우리의 에너지 저장고이다.

그러나 오늘날 수산자원 서식처 파괴, 어류의 남획 및 불법어업, 기후변화, 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 오염물질의 바다 유입 등으로 해양환경이 오염·파괴되는 현상이 심각한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2030년 우리의 바다는 행복과 풍요, 도전과 창조,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실현되는 다이내믹한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의 날이 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에게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할 때 바다는 우리 생활 속으로 더 가깝고 친밀하며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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