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매시장 연간 거래금액 1조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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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매시장 연간 거래금액 1조 원 육박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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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4년 연속 9000억 원대 돌파
공영도매시장 중앙평가 3년 연속 우수등급
2023년 완공 목표로 시설현대화사업 진행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작황 호조로 인한 가격 하락과 하반기 잇따른 태풍으로 수급이 불안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거래금액 9363억 원을 달성해 2016년 이후 4년 연속 거래금액 9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수산·청과·축산·약재부류 등 모든 부류를 포함한 거래실적이다.

대구시장은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과 수산부류 시장도매인 정상 운영화를 위한 진통 속에서도 수산부류 1만2689톤(909억 원), 청과부류 56만4689톤(7870억 원)을 달성해 2018년 거래물량 56만7688톤보다 5.7% 증가했다.

1988년 개장한 대구시장은 1989년 거래물량 10만8698톤에 거래금액 1139억 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2000년 49만1795톤에 3822억 원, 2010년 51만1729톤에 7380억 원 2019년에는 60만62톤에 9363억 원을 기록해 개장 당시보다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다음으로 큰 전국 규모다.

대구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18년 전국 농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 결과 개설자 부문에서 A등급으로 선정돼, 2016년 평가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대구시장은 앞으로 시설현대화를 통해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은 유통종사자 간 전원 합의를 통해 확장재건축으로 결정돼 총사업비 107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설비의 3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문점철 대구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시설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거점 공영도매시장의 역할과 더불어 안전한 식재료 유통을 통해 공영급식과 지역 로컬푸드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는 거래금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유통 종사자들과 합심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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